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동요 '오빠생각' 에서


뻐꾹새는 다른 새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고선 날아가버린다.

남의 품에 자기 새끼를 맡기는 심정이야 오죽하겠느냐만은

이넘은 본능인가보다. 오히려 뻔뻔하기까지 하다.

먼저 깨어나 집주인의 알들을 밀어낸다. 그리고선 밥달라고 뻐꾹댄다.

어미새는 뻐꾹대는 아기새의 울음에 최면이 걸린 듯 하염없이 다 퍼준다.

영리한 것인지, 교활한 것인지!